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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도 4주 만에 합격! 컬러리스트 필기,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by 링크잇다 2025. 7. 29.

컬러리스트 자격증, 디자인 전공자만의 영역일까요? 아닙니다. 저 역시 관련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전략’ 하나만 제대로 세워 단 4주 만에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창의적인 실기 시험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도전하지만,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5과목의 필기시험 앞에서 좌절하곤 합니다.

괜찮습니다. 이 글에서는 모든 과목에 똑같은 노력을 쏟는 비효율적인 공부법 대신, 제가 직접 효과를 본 ‘암기 과목’과 ‘이해 과목’을 구분하여 공략하는 가장 현실적인 단기 합격 전략을 모두 공개하겠습니다.

컬러리스트 필기 시험 합격 점수가 보이는 결과 화면 인증

합격의 본질: '버릴 과목'과 '잡을 과목'을 구분하라

컬러리스트 필기 5과목은 성격이 모두 다릅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모든 과목을 100점 맞겠다는 욕심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평균 60점, 과목당 40점 이상입니다. 따라서 '암기형 과목'에서 안정적인 고득점(70~80점)을 확보하고, '이해형 과목'에서 과락(40점)을 면하는 전략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5과목별 현실적인 공략법 (제가 공부한 방법)

1. 암기형 과목 (고득점 전략 과목)

이 과목들은 투입한 시간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오므로, 가장 먼저 확실하게 잡아두어야 합니다. 저는 출퇴근길 자투리 시간을 이 두 과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 색채심리 및 마케팅: '빨간색은 열정, 파란색은 신뢰'처럼 각 색채가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 사례를 암기하는 과목입니다. 내용이 직관적이고 재미있어 점수를 얻기 가장 수월한 효자 과목입니다.
  • 색채디자인: 디자인의 역사, 유명 디자이너와 작품, 배색 기법(톤온톤, 톤인톤 등)을 암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범위가 넓어 보이지만, 기출문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조(ex. 아르누보, 바우하우스)와 디자이너 위주로 학습하면 효율적입니다.

2. 이해형 과목 (과락 방어 및 개념 중심 학습)

이 과목들은 단순 암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핵심 원리를 그림과 함께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 색채체계론: 먼셀(Munsell), PCCS 등 여러 가지 색채계를 배우는 과목입니다. 각 색채계의 '기본 개념'과 '표기법'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먼셀 표색계는 색상(H), 명도(V), 채도(C) 3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기본 원리를 이해하면, 관련된 문제는 쉽게 풀립니다.

먼셀 색입체 또는 PCCS 톤 체계 다이어그램

  • 색채지각론: 빛, 눈의 구조 등 색을 인지하는 과학적 원리를 다룹니다. 다른 건 몰라도 '가산혼합(빛의 혼합=RGB)'과 '감산혼합(물감의 혼합=CMY)'의 차이점만큼은 그림과 함께 명확히 이해해야 매 시험 출제되는 문제를 맞힐 수 있습니다.
  • 색채관리 (가장 어려운 과목): 측색기, 조명, CCM 등 가장 기술적이고 어려운 내용을 다룹니다. 솔직히 말해, 이 과목은 과락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저 역시 45점을 목표로, 기출문제에 반복 출제된 용어의 '정의'만 달달 외워 방어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제가 가장 효과를 본 공부법 2가지

1. 나만의 '시각 노트' 만들기

컬러리스트 공부는 글자로만 하면 효율이 2배로 떨어집니다. 저는 작은 노트에 **색상환, 톤 다이어그램을 직접 그려보고, 잡지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찾은 좋은 배색 사례를 스크랩**하며 이론과 실제 색을 연결하는 '시각적 학습'을 했습니다. 이 방법이 휘발성 강한 암기 내용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손으로 직접 그린 색상환과 배색 스크랩이 담긴 컬러리스트 공부 노트

2. 기출문제 5개년 치 '분석'하기

결국 모든 시험은 기출문제로 통합니다. 최소 5개년 치 기출문제를 3번 이상 반복해서 풀며, 어떤 이론과 용어가 '단골손님'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채점 후 오답을 정리할 때, 해설지만 보지 않고 기본서로 돌아가 **'왜 틀렸는지, 이 개념이 다른 문제에서는 어떻게 응용되는지'**까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결론: 전략이 실력보다 중요하다

컬러리스트 필기시험은 실기 시험을 위한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쌓는 과정입니다. 천재적인 재능이 필요한 시험이 절대 아닙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암기와 이해의 균형을 맞추는 영리한 학습 전략을 통해 색채 전문가로 향하는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