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의 왕'이라 불리는 전기기사 필기시험에 도전하는 비전공자를 위한 완벽 입문서입니다. 전기기사의 가치와 전망, 5개 필기 과목별 특징과 비전공자를 위한 필수 합격 전략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많은 기술 자격증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와 안정성을 자랑하는 '전기기사' 필기시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기사는 빌딩, 공장, 아파트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시설에 법적으로 선임되어야 하는 전기안전관리자로서, 취업 시장에서 수요가 끊이지 않는 자격증입니다. 그만큼 난도가 높아 '자격증의 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수학과 공학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자에게는 거대한 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전기기사에 첫발을 내딛는 비전공자들을 위한 합격 입문서를 제시하겠습니다.
전기기사, 왜 '자격증의 왕'이라 불릴까?
전기기사의 가치는 단순히 기술 자격증 하나를 넘어서는 데 있습니다. 첫째, 법적으로 보장된 수요가 있습니다. 전기설비는 안전과 직결되므로, 법률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반드시 전기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안전관리자로 선임해야 합니다. 둘째, 압도적인 범용성을 자랑합니다. 건설, 제조, 시설관리, 공기업, 공무원 등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기기사를 필요로 합니다. 셋째, 정년 없는 평생 직업으로 여겨집니다. 기술과 자격증은 나이가 들어도 그 가치가 유지되므로,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는 데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비전공자가 넘어야 할 5개의 산: 필기 과목 완벽 해부
전기기사 필기시험은 총 5과목으로 구성되며, 과목당 2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됩니다.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입니다. 비전공자에게는 각 과목이 거대한 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전기자기학: 가장 근본적인 전기의 원리를 다루는 과목입니다. 수학적 계산이 많고 내용이 매우 추상적이라 비전공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며, '과락'을 면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력공학: 발전소에서 만든 전기가 우리 집까지 오는 과정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계산 문제와 암기 문제가 혼합되어 있으며, 비교적 점수를 얻기 수월한 효자 과목으로 꼽힙니다.
- 전기기기: 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 전기 기계의 구조와 원리를 배웁니다. 용어가 생소하고 암기할 양이 많아 휘발성이 강한 과목입니다.
-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의 흐름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는 '회로이론'과 시스템을 제어하는 '제어공학'이 합쳐진 과목입니다. 역시 수학적 능력이 중요합니다.
- 전기설비기술기준: 법규 과목입니다. '몇 미터 이상 떨어져야 하는가?'와 같이 순수하게 법 조항을 암기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 노력한 만큼 점수가 나오는 가장 정직한 과목입니다.
'이것'만은 알고 시작하자! 비전공자 필수 합격 전략
막막한 비전공자라도 올바른 전략만 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1. 수학 기초부터 다시 시작하라
전기기사 시험은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지만, 기본적인 미분, 적분, 삼각함수, 벡터 개념을 모르면 문제 자체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유튜브나 기초 강의를 통해 공업수학의 기초를 반드시 다져야 합니다.
2.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자기학, 전기기기 등 어려운 과목은 '과락(40점) 면하기'를 목표로 핵심 공식과 빈출 문제만 집중 공략하고, 전력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 등 암기 비중이 높은 과목에서 고득점을 받아 평균 점수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매우 유효합니다.
3. '이해 후 암기', 그리고 '무한 기출'
가장 중요한 합격 공식입니다. 먼저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아 어려운 개념을 '이해'하고, 핵심 공식을 백지에 쓸 수 있을 정도로 '암기'합니다. 그 후에는 최소 10개년 치 이상의 기출문제를 무한 반복하며 문제 유형 자체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전기기사 시험은 문제은행식 출제 경향이 있어, 기출문제 분석이 합격의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기기사는 분명 어려운 시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확실한 미래를 보장하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올바른 전략을 세우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비전공자라는 약점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용기 있는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