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850점, 한 달 만에 돌파하는 파트별 공략법

많은 취업 준비생과 직장인에게 850점은 '넘고 싶은 벽'과도 같은 점수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문제만 많이 푼다고 해서 점수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토익은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기술'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한 달 안에 850점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파트별 공략법을 소개합니다.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오답'이 '실력'이 된다

토익 공부의 핵심은 많이 푸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를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드느냐'에 있습니다. 한 세트의 모의고사를 풀었다면, 맞힌 문제보다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데 2~3배의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합니다. 왜 틀렸는지, 어떤 개념이 부족했는지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만 점수가 오릅니다.

LC 450+ 달성 전략: 쉐도잉과 문제 미리 읽기

리스닝은 집중력과 요령의 싸움입니다.

Part 1, 2: 소거법 활용하기

Part 1(사진 묘사)과 Part 2(질의응답)는 오답을 지워나가는 '소거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질문의 핵심 단어(언제, 어디서, 누가 등)를 놓치지 않고, 질문과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나 비슷한 발음으로 함정을 파는 선택지를 빠르게 제거하세요.

Part 3, 4: 쉐도잉(Shadowing)은 선택이 아닌 필수

LC 고득점의 핵심 비법은 단연코 '쉐도잉'입니다.

• 방법: 스크립트를 보지 않고 음원을 들으며 0.5초 간격으로 그림자처럼 따라 말하는 훈련입니다. 처음엔 어렵지만, 꾸준히 반복하면 발음, 연음, 억양이 자연스럽게 체득되어 들리지 않던 문장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 팁: 문제를 다 푼 뒤, 틀렸거나 잘 들리지 않았던 지문을 골라 하루 30분이라도 꾸준히 쉐도잉을 실천하세요. 한 달이면 귀가 트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지문이 끝나고 다음 문제 안내 방송이 나올 때 다음 세 문제의 질문과 선택지를 미리 읽어두는 기술을 반드시 습관화해야 합니다.

RC 400+ 달성 전략: 시간 관리와 정확성

리딩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파트별로 시간 배분 전략을 명확히 세워야 합니다.

Part 5, 6: 문법과 어휘 (15분 컷 목표)

Part 5, 6은 시간 단축의 핵심 구간입니다. 빈칸의 앞뒤만 보고도 풀 수 있는 문법 문제와 어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야 합니다.

• 문법: 자주 출제되는 문법 포인트(수일치, 태, 시제, 관계사 등)는 완벽히 암기해야 합니다. 문법책 1권을 정해 최소 3번 이상 반복해서 보세요.
• 어휘: 토익 전문 어휘집 1권을 정해 매일 꾸준히 암기하는 것이 왕도입니다. 눈으로만 보지 말고, 예문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함께 학습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Part 7: 지문 독해 (55분 확보 목표)

가장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모든 지문을 완벽히 해석하려 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 '문제 먼저 읽기': 지문을 읽기 전에 문제를 먼저 읽고, 내가 찾아야 할 정보가 무엇인지(이름, 장소, 날짜, 이유 등)를 파악하세요. 그 후, 지문에서 해당 정보를 찾아내는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 연계 지문: 2중, 3중 지문은 각 지문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첫 번째 지문의 특정 정보가 두 번째, 세 번째 지문의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문 간의 연결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토익 850점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수는 아니지만, 올바른 전략으로 한 달간 집중한다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목표입니다. 오늘부터 당장 '오답 노트'와 '쉐도잉'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