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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국어능력시험, 고득점을 결정하는 영역별 공부법

링크잇다 2025. 7. 18. 16:57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단순한 한국어 시험을 넘어, 종합적인 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시험입니다. 국어에 자신 있는 사람도 막상 시험을 보면 당황할 정도로 출제 범위가 넓고 깊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명확한 평가 영역이 존재하므로, 각 영역의 특징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 고득점을 결정하는 영역별 공부법

고득점의 대전제: '어문규범'을 잡는 자가 시험을 지배한다

이 시험의 성패는 사실상 '어휘·어법' 영역, 그중에서도 '어문규업(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등)' 파트에서 결정됩니다. 이 부분은 공부한 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오는 영역이자, 기본기가 없다면 고득점이 불가능한 과락의 주범이기도 합니다. 다른 영역을 공부하기에 앞서, 시중의 수험서나 국립국어원 자료를 통해 어문규범의 기본 원리를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개 영역별 효율적인 학습 전략

모든 영역을 똑같이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영역별 특성에 맞게 학습 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1. 듣기

원어민에게 가장 쉬운 영역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강의, 강연, 토론 등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집중력을 잃으면 흐름을 놓치기 쉽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중심 내용 파악, 세부 정보 확인, 화자의 태도 추론 등)을 익히고, 긴 지문을 듣는 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어휘·어법

가장 많은 학습 시간이 필요한 핵심 영역입니다.

  • 어문규범: 위에서 강조했듯, 가장 중요합니다. 한글 맞춤법의 핵심 원리(소리대로 적는 것, 어법에 맞도록 하는 것)를 이해하고, 헷갈리는 표기(예: '-든 지/-던 지', '-으로서/-으로써')를 중심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 어휘: 방대한 어휘를 모두 외울 수는 없습니다. 기출문제에 반복적으로 출제된 고유어, 한자성어, 속담 위주로 암기 범위를 좁혀야 합니다. 특히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으므로, 문맥 속에서 단어의 뜻을 유추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 쓰기 & 창안

직접 긴 글을 쓰는 영역은 아니지만,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파트입니다.

  • 쓰기: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조건에 맞게 문장을 작성하거나,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교정하는 능력을 봅니다.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 원리를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 창안: 독창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광고 카피라이팅, 자료 재구성 등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문제가 많습니다. 이 영역은 단기간에 실력을 올리기 어려우므로, 기본적인 점수만 확보하고 다른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4. 읽기 & 국어문화

  • 읽기: 비문학(설명문, 논설문)과 문학(시,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각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쓴이의 중심 생각과 의도를 찾아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 국어문화: 주요 현대 문학 작품과 작가, 국어의 역사 등 국어와 관련된 배경지식을 묻습니다. 범위가 매우 넓으므로, 기출문제에 언급된 작품이나 개념 위주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단순히 지식을 확인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을 얼마나 깊이 있고 소중하게 다루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기출문제를 길잡이 삼아 꾸준히 공부한다면, 높은 등급과 함께 우리말에 대한 자부심도 얻게 될 것입니다.